시사

부산 기장군에서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첫 확진자 발생

junamin 2020. 8. 17. 12:51

부산 기장군에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관읍에 거주하는 부산기계공고 재학생으로 부산기계공고 공감기술 캠프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2일부터 해운대보건소에서 1차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 14일 새벽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발현되어 15일 보건소 차량으로 데려와서 2차 검사 채취 후, 17일 새벽 최종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17일 오전 9시 기장군보건소 구급차로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12일부터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특별한 이동 동선은 없다. 밀접접촉자인 가족 2명은 17일 오전 9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기장군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한 매뉴얼을 적용하여 실외체육시설, 공공도서관, 교육, 행사 등 군에서 운영하는 모든 부분에 대해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장군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8월18일부터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좌광천 야구장, 월드컵빌리지, 철마체육시설, 소두방체육공원 등 실외체육시설과 기장도서관, 정관도서관, 정관어린이도서관, 기장디지털도서관, 대라다목적도서관, 고촌어울림도서관, 내리새라도서관 등 7개 공공도서관이 전면 임시휴관에 들어간다.

 

또한 기장군이 주최·주관하는 모든 모임, 행사, 교육 등 집합 행사도 일절 중단된다. 차성아트홀을 비롯한 군청 대회의실, 읍면 회의실도 대관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장회의도 비대면으로 시행하고, 주간업무보고도 2m 거리두기를 유지해서 차성아트홀에서 진행한다. 군청과 읍·면 청사 등 공공시설의 통제도 강화하여 마스크 미착용시 출입이 불가하고, 전직원은 업무 중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운영된다.

 

특히 종교시설, PC방, 음식점, 해수욕장, 기장시장, 5일 장터 등 고위험시설과 다중집합장소에 대한 행정조치도 강화된다. 마스크 착용과 참석자간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간제근로자 등을 적극 활용하여 강도 높게 현장 지도와 점검을 시행하고, 방역도 집중하여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