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의 수질 악화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인호 국회의원이 농어촌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농업용수 수질측정망이 설치된 867개소 중 농업용수 수질 기준 4등급을 초과한 저수지가 86개소였다. 수질등급 5등급(나쁨) 저수지는 65개소, 6등급(매우나쁨) 저수지는 21개소였다. 5등급은 특수처리를 해도 공업용수로 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6등급의 경우 용존산소가 없어 물고기조차 살기 어려운 수질이다. 농업용수는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 제2조에 따라 수질 기준 4등급을 권고하고 있으며, 이를 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 관리목표로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중 수질등급이 4등급을 초과하는 저수지는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75개소였다. 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