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구호물품을 지급하면서 기준이나 원칙도 없이 오락가락 행정을 펼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3일 기장군 안전총괄과 관계자에 의하면 지난해 1월부터 4월19일까지 해외입국자를 포함한 자가격리자가 3700여명이고, 이 중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1인 가족 등 순으로 구호물품을 1000여명에게 지급했다. 나머지 2700명 정도는 지급받지 못했다. 또, 햇반, 3분카레, 참치 등의 식품류로 구성된 구호물품은 지난해에는 7만원 정도 수준이었으나 자가격리자가 급격히 늘어난 최근에는 3만원 정도 수준으로 구성됐으며, 해당 구호물품은 대한적십자사와 현대 등 대기업으로부터 후원받았다. 이같이 구호물품이 일부에게만 지급되자 ‘선별해서 지급한다’는 우성빈 기장군의원의 지적과 언론의 취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