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장이 1인 시위를 펼치는 경우는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다. 이런 흔치 않은 일을 흔한 일상으로 하고 있는 단체장이 있다. 부산 기장군의 오규석 군수다. 전국 226명의 기초자치단체장 중에서 오 군수처럼 피켓시위를 많이 하는 단체장은 없다. 피켓 시위를 펼친다는 것은 말 그대로 피켓 내용과 자신을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행동이다. 자치단체장은 선출직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려야 하고, 지지를 받아야 한다. 그러다보니 대다수의 단체장은 정당에 들어가 있다. 그것도 지지를 많이 받고 있는 제1당, 제2당의 소속이 절대 다수다. 그러나 오 군수는 무소속으로 3선을 한 인물이다. 정당소속의 단체장이 아니다보니 지역의 주요 현안을 풀어가는데 있어서 한계에 부딪치곤 한다. 한마디로 쉽게 풀리지 않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