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회 정종복 전 의장이 오는 6월 기장군수 선거에 나선다.
3선 기장군의원으로 기장군의장을 역임한 정종복 전 의장은 현재 동부산농협 사외이사이며, 기장읍에서 정종복 법무사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희망제작소 좋은시장(군수)학교를 수료한 정 의장은 바르게살기운동본부 기장군협의회장, 사회복지사협회 기장군회장 등을 역임했다.
시인이기도 한 정종복 전 의장은 최근 SNS를 통해 기장군수 출마에 대한 입장을 “봉사의 길을 나서며”라는 제목의 시로 나타냈다.
“지나온 시간 동안 도움 주심을 항상 잊지 않고 있습니다 / 맑은 정신 튼튼한 다리가 있어 다시 도전하려 합니다 / 이번이 아니면 더는 할 수 없기에 남아있는 용기로 탄탄한 열정으로 기장군민을 위해 주먹 불끈 쥐고 출발점에 섰습니다 /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기장군수 후보로 출마코자 합니다 / 불위호성(弗爲胡成)이라 했습니다. 행해야 이룰 수 있다는 진리를 향해 달음박질치겠습니다.”
또, 설을 맞아 “운동화를 꺼내며”라는 시를 통해 본격적인 도전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풀어진 운동화 끈을 다시 맵니다. 쌓인 먼지도 털어내니 제법 오래됐지만 아직은 발에 맞습니다 / 그래도 주인을 알아보는 게 신기합니다. 기분 좋다며 신이 난 듯 사뿐 사뿐 나불 됩니다. 새 신발 신고 뛰는 것 보다야 훨씬 편한 발걸음입니다”
기장군수 도전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정 전 의장은 3일 “군수 도전도 중요하지만 윤석열 후보로 정권교체가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3월9일 대선 승리 후 본격적인 군수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전 의장은 “무소속 군수의 12년 행정 중 가장 큰 실정은 도시철도 유치 실패”라면서 “대선 승리에 집권당 군수가 돼 정동만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반드시 기장군 도시철도 유치를 확정짓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기장군수는 국민의힘 최현돌 전 군수의 3선에 이어 무소속 오규석 군수의 3선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오 군수가 3선 연임제한으로 불출마하게 되면서 여야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종복 전 의장을 비롯해 김정우, 이승우 등 군의원 출신과 김수근‧김쌍우 전 부산시의원, 선동인 변호사 등이 군수 후보 경쟁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전 이사장과 우성빈 현 군의원, 이현만 전 군의원, 김석준 동부산농협 전 지점장 등이 도전에 나섰다. 또, 무소속으로 신대겸 한국원예복지협회장(부산라벤더팜 대표)도 기장군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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