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산교육감 선거에서 진보‧보수진영의 1대1 맞대결 성사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부산좋은교육감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이하 부교추)에서 추진한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로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이 최종 확정됐다.
부교추(공동위원장 조금세, 박윤기)가 지난 11~12일 실시한 중도보수교육감후보 선출을 위한 최종 여론조사 결과를 14일 부산시의회에서 발표했다.
이날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한국교총 회장)이 55.765%를 받아 44.235%를 받은 박종필 전 부산교육청 장학관을 누르고 부교추 추대 부산중도보수교육감후보로 최종 확정됐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중도보수 진영의 무거운 짐을 짊어진 하윤수 전 총장은 당선 소감에서 “무엇보다도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다 필요하다했다. 유종의 미를 함께 해 주신 박종필 후보님과 김성진, 함진홍, 박수종 후보님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린다.”면서 “굳건히 제2의 부산발 교육혁명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무엇보다 조금세, 박윤기 추진위공동위원장 등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이 절박한 심정은 우리 시민들과 약속이자 우리 부산을 통해서 교육이 반듯하게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필 전 장학관은 “오로지 현장교육 전문가로서 37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교육을 잘 해보고자하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대학에서 역량을 보여주신 하윤수 총장님을 선택해 주셨다.”면서 “부산교육은 새롭게 변해야 한다. 그래서 결과를 담담하게 수용하면서 당선자 하윤수 후보님께 큰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최종전에서도 승리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일화를 추진해 온 조금세 공동위원장은 “부교추는 오늘 최종 결과 발표로 해산함과 동시에 부산중도보수성향의 교원단체 대표, 교육관련 시민단체와 함께 (가)부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시민연대를 올해말 발족할 계획”이라면서 “2022년초에는 중도보수 범시민연대를 구성해 하윤수 후보를 중심으로 부산교육감선거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보진영의 김석준 현 부산교육감은 3선 도전을 밝혔다. 부교추 단일화 과정에서 이탈한 박한일 전 해양대 총장이 출마하지 않는다면 내년 부산교육감 선거는 김석준 교육감과 하윤수 전 총장의 맞대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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