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 4급 서기관인 국장들의 존재감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전직군수의 인사전횡이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23일 기장군에 따르면 기장군 국장 중 부산시 교류인사인 기술직 국장 한명을 제외한 3명 모두 오규석 전 군수시절 승진한 국장이다. A국장은 2020년7월, B국장은 2021년7월. C국장은 2021년1월에 승진했다. 이들의 정년은 아직도 길게는 6년 이상을 남기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초자치단체의 서기관은 보통 3년 전후의 임기를 남긴 사무관을 대상으로 승진시키는 것이 통상이다. 그러나 오 전 군수는 길게는 임기 9년 이상을 남긴 사무관을 승진시켜 돌이키기 힘든 인사구조 왜곡을 불러왔다.
이로 인해 기장군의 서기관 승진 기회는 수년 이상 길어져 공직사회 전반에 심각한 승진 적체를 초래하면서 공직사회 전체가 활력을 잃을 수밖에 없는 폐해를 불러오고 있다.
또, 젊은 국장의 부서간 업무조정 역할과 부서통솔력이 떨어져 국장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같은 문제가 발생된 가장 큰 원인으로 전임 오규석 군수의 ‘인사전횡’이 거론된다. 오 전 군수의 자기사람 챙기기의 인사전횡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더 큰 문제는 전임군수의 인사전횡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이런 문제에 대해 뚜렷한 해결방안이 없다는 것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원칙을 무시한 전임군수의 인사전횡 피해는 전체 공무원들과 군민들에게 돌아가지만, 당사자들의 명예퇴직 외에는 뚜렷한 해결방안이 없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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