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동백섬 일원에서 요트를 탈 수 있을까?
현재도 파도가 일지 않는 좋은 날씨에는 해운대 더베이101에서 요트를 탈 수 있습니다.
더베이101부지는 개인소유의 상업토지이나 해운대구에서 동백섬 초입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감안해 개인의 상업적 활용보다는 해운대 관광 및 해양레저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창출하고자 '해운대 컨벤션,영상,해양레저 특구'로 지정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처음 사업을 추진한 업체의 자금난으로 부도 후 현재 사업자인 삼미에서 인수 후 2014년 4월에 준공했습니다.
이곳은 해상 50척, 육상 10척의 계류장을 조성하고 요트 7척, 제트보트 3척, 기타 해양레저기구 34대 등을 구비돼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의 파도를 막아줄 외곽방파제가 없어서 파고가 조금이라도 높은 날은 이용객들의 안전문제로 인해 해양레저기구 운행은 중지됩니다.
지난 2016년 10월 태풍 차바 내습시 해상계류장 전체가 완파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해상계류장 운영은 최소화해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2014년 12월 정부에서 동북아 해양관광의 중심지, 마리나산업 클러스터 및 국제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 국제수준의 서비스 편의시설 제공 등을 위해 제1차 마라나항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거점지역에 마리나항만을 개발하기 위한 공모가 진행됐습니다.
해당 업체가 정부 공모에 참가했으며, 해양수산부는 해운대 운촌항 일대를 마라니항만 예정구역으로 2015년 고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습니다.
이 사업이 또 다시 암초에 부딪쳤습니다. 특혜 논란입니다.
운촌항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더베이101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가 추가적인 개발을 통해 사유화한다는 특혜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러나 이 사업은 민간사업보다는 전국적인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현재 해양수도를 지향하는 부산시에 제대로된 해양제러 시설이 없는 실정입니다.
이 사업이 준공되면 바라보는 바다에서 누구나 쉽게 즐기고 이용하면 참여하는 도심형 Beach-Life 공간 창출, 대형급 해외요트 계류 유치를 통해 부가가치 획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국비지원으로 방파제 조성, 친수공간 조성 및 자연재해 예방, 마린시티에서 동백섬 간 해안 보행로 조성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국비로 조성되는 방파제 건설을 두고 특혜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간 사업을 위한 방파제 건설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해양수도 부산을 위해서도, 정부 공모사업인 마리나항만 개발을 위해서도 방파제 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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